미역줄기에는 뼈 건강에 좋은 칼슘도 많이 들어 있고 임산부에 좋은 엽산도 많이 있으며 우리가 맛으로만 무심코 짜게 먹어서 몸에 짠 소금 기가 너무 많이 쌓이는 것을 배출시켜주는 칼륨도 많이 있으니 생각보다 좋은 음식인 것 같아요.
그 외 단백질 당질 베타카로틴 비타민a. c. e. 식이섬유. 아연. 인. 철분. 회분. 등 골고루 들어있네요.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1. 미역줄기 씻기
우리가 보통 시중에서 미역줄기를 사면 엄청 많은 소금으로 염장해놓은걸 사게 되는데요. 집에 가져와서 물에 담가보면 어쩔 때는 미역 줄기보다 소금이 더 많이 나올 때도 있어요.
그러니 이걸 그대로 씻어가 찬을 하게 되면 간을 하지 않아도 짜서 먹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미역줄기 반찬을 하시려면 미리 물에 담가서 짠물을 빼야 합니다.
무작정 담가 놓으면 소금이 많아서 짠맛이 잘 빠지지 않으므로 담그기 전에 두세 번 헹궈서 소금은 다 떨어내어 줍니다. 그러고 나서 조금 넉넉한 그릇에 미역줄기와 물을 담아서 소금기를 우려내어주세요.
계속 같은 물에 담가만 놓으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그 물이 짜졌으면 그 이상 안 빠지므로 삼. 사분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면 10분 정도면 짠맛이 다 빠집니다.
급할 게 없고 천천히 하셔도 된다면 물을 넉넉하게 무어서 조금 오래 담가 두시면 소금기가 빠집니다. 그리고 소금기가 빠졌다 싶으면 짠맛이 있나 없나 굵은 줄기를 한가닥 입에 넣어서 씹어보세요.
씹어봐서 짠맛이 많이 나면 물을 갈아서 조금 더 담가 두시면 되겠지요. 그리고 짠맛이 빠지고 나면 씻어서 건져줍니다.
2. 재료 준비
미역줄기를 건져놓고 색깔도 내고 맛도 조정할 고추를 썰어줍니다. 여기서 매콤한 거 좋아하시는 분은 땡고추를 사용하시고 매운 거 못 드시는 분은 맵지 않은 풋고추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살짝 매콤한 게 좋아서 땡고추와 풋고추를 같이 사용하는데요. 미역줄기가 파란색이라 빨간 것은 풋고추 조금 더 많이 준비하고 파란 것은 땡고추 조금 적게 사용합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간 마늘 준비하세요.
미역줄기 볶을 때 마늘이 많이 들어가면 맛있어요. 저는 가끔은 간 마늘도 넣고 통마늘을 반으로 잘라서도 넣어서 볶아주면 맛있더라고요.
고추 썰때 통으로 자르면 동글동글한 모양이 나오고 저는 고추를 반으로 갈라서 자르니까 채로 썬 모양이 나오죠. 그리고 저는 색깔이 더 선명한 걸 원해서 고추로 했지만 매운 거 싫어하시면 당근으로 색깔 내기하셔도 좋습니다.
3. 미역줄기 볶기
재료 준비가 다 됐으면 이제 볶을 건데요. 미역줄기를 먹기 좋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놓고 볶을 솥을 불에 올립니다. 그리고 식용유를 조금만 두르고 미역줄기를 넣고 볶아 줍니다.
미역줄기에 물을 너무 오래 뺄 필요는 없습니다. 흐르지만 않을 정도로 빠지면 나머지는 볶으면서 물기가 사라지고 미역줄기가 부드러워지고 맛있어요.
살짝만 볶다가 썰어놓은 고추 마늘 넣고 저어가면서 미역줄기는 양조간장으로 간을 해야 맛있어요. 잘하시는 분들은 눈으로 보고 대충 부어도 간이 되지만.
처음 하시는 분들은 간 맞추실 때 처음부터 간장을 많이 넣지 말고 조금씩 넣어서 볶다가 먹어보고 싱거우면 다시 간장을 더 넣어서 볶아주는 식으로 간을 하세요.
이제 물기도 없고 뜨겁게 잘 볶아졌으면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몇 번 뒤적거려주면 불을 끄고 맛있게 드시면 미역줄기가 생각보다 정말 맛있어요. 고추장 넣고 밥 비벼먹어도 맛있고요.
맛나게 만들어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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