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김치는 언제 먹어도 맛있긴 하지만 특히 봄철 3월에서 4월 초에 잔파는 파 자체가 맵지 않으면서 달짝한 맛이 나기도 하면서 1년 중 제일 맛있는 철입니다. 잔파 쪽파는 같은 것을 말합니다.
4월 중순쯤부터는 쪽파가 매워지기 시작하면서 삼월보다는 맛이 들 하지만 그래도 파김치는 언제 먹어도 입 맛을 돋아나게 하는 마법사.
파김치랑 밥을 먹으면 밥을 너무 많이 먹게 되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그러나 파김치는 우리 몸에는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모든 먹을 수 있는 풀들은 골고루 잘 먹어주는 것이 우리 건강에는 정말 좋습니다. 제각기 나물류마다 좋은 성분들이 많으니까요.
1. 파 다듬기
파를 다듬다 보니 생각이 나서 찍었습니다. 시장에서 파를 사면 밭에서만 작업한 전단이 있고 한 번 더 작업해서 묶어놓은 작은 단들이 있습니다.
보통 시중에서는 전단이 가끔 보이긴 하는데 잘 안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시간도 있고 해서 도매시장에 가서 밭에서만 작업해서 가져온 전단을 사 왔더니 시중에 파는 단보다 양이 엄청 많네요.
제가 전단 두 단을 사 와서 다듬다가 찍은 사진의 양은 한단은 이미 다듬었고 나머지 한단도 삼분의 일 정도는 다듬고 남은 거예요.
파를 다듬는 것을 우리는 파 깐다고 하거던요. 그래서 사온 파를 깨끗이 까줍니다. 집에서 다듬는 것도 일이라 힘들 것 같으면 다듬어서 파는 것도 있습니다.
2. 깨끗이 씻기
다 다듬은 잔파를 깨끗이 씻어줍니다. 키가 적은 파들이라 전단 두 단인데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네요. 파에서 물이 빠질 동안에 양념 준비할게요.
3. 풀물 끓이기
풀물 끓일 때 물 2000cc를 붓고 쌀가루 200g 소고기 다시다 반 티스푼을 넣어서 저어가면서 뽀글뽀글할 때까지 끓여줍니다. 여기에 간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풀물을 제일 먼저 끓이는 것은 식어야 하기 대문에 풀물을 먼저 끓입니다. 와전 식어도 좋지만 미지근할 때 쓰도 괜찮아요.
찹쌀가루 맵쌀가루 어느 것을 해도 좋아요. 섞어도 괜찮고 집에 있는 것을 하시면 되고 꼭 쌀가루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쌀가루 없으면 집에 있는 밥을 갈아서 쓰도 좋아요.
4. 양념장 만들기
재료= 파 전단으로 2단. 풀물. 고춧가루=250g. 깨소금=100g. 생강가루=3분의 2 숟가락. 간 마늘=300g. 진액=200cc. 젖국=800cc.
파는 빼고 위에 재료들을 다 넣어서 섞어줍니다. 생강은 생으로 있으면 생으로 갈아 넣어도 좋아요. 저는 겨울에 생강을 말려서 갈아놓은 게 있었어 생강가루를 사용했어요.
진액도 꼭 매실진액이 아니라도 아무거나 진액을 사용하시면 맛이 나더라고요. 저는 보리수 진액을 담아놓은 게 있었어 사용하는데 생각보다 음식이 맛이 좋아요.
저는 젖국은 멸치액젓을 사용합니다. 마늘 300g 대충 아래 사진 양정도 되네요. 간 마늘이 아니고 통마늘을 사용하시려면 젖국을 넣어서 갈면 되고.
마늘 갈 때 넣은 젖국을 계산하고 양념을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파김치에는 배추김치처럼 마늘이 많이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5. 파김치 담기
만든 양념과 씻어놓은 파를 넣어서 골고루 버무려주시면 맛난 파김치가 완성입니다. 그리고 파김치는 배추김치랑은 달라서 처음 하시는 분은 양념을 만들 때 정확하게 안 하셔도 됩니다.
위에 양념 사진의 그릇과 파김치 버무린 사진의 그릇은 크기 차이가 많이 나는 그릇인데 사진상으로는 비슷해 보여서 양념이 엄청 많아 보이네요....
풀물은 적당하게 끓이시고 깨소금도 많아도 적어도 괜찮고요. 마늘 생강은 조금 적어도 괜찮고요. 진액은 너무 음식이 달면 맛이 별로니까.
적당하게 넣으시고 간 볼 때 좀 매운맛이 강하면 조금 더 넣는 걸로 하시면 좋아요. 진액이 집집마다 담을 때 설탕 넣는 양이 다르므로 저는 매실 설탕을 10:8~9 정도로 담은 거라.
제가 저만큼 넣어도 다른 사람도 저만큼이라 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젖국도 양념이 싱거워서 맛이 안 나면 간을 보면서 조금씩 더 넣어서 버무려도 파김치는 괜찮고.
양념이 적어서 고춧가루도 색깔이 안 나면 버무리면서 색깔이 맘에 들도록 조금씩 더 넣어가면서 버무려도 맛 내기는 괜찮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양의 양념을 만들어서 남기거나 넘치게 하지 말고. 기본으로 들어갈 생강 마늘 깨소금 풀물 진액 고춧가루 젖국을 적당하게 넣은 양념에다 파를 버무려서 색깔과 간이 안 맞으면.
생강 마늘 풀물은 그대로 하면 되고 깨소금은 추가해도 안 해도 되고 젖국은 먹어보면서 간을 맞추시고 고춧가루는 눈으로 보면서 더 추가해가면서 색깔을 맞추시고.
진액은 너무 달지 않도록 맨 마지막으로 파가 매운맛이 좀 많이 나거나 뭔가 맛이 조금 부족하다 싶으면 조금 더 넣어서 마무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넣은 양념들이 골고루 잘 섞이도록 잘 버무려 주는 것도 간이 들어있는 곳 안 들어있는 곳이 없이 맛이 똑같다는 것입니다.
파김치도 한두 번 담다 보면 어느새인가 눈으로 대충대충 넣어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파이팅 합시다~.
파김치 효능
완성된 파김치를 버무린 그대로 담아도 맛있게 먹겠지만 눈으로도 먹는다는 말이 생각나서 예쁜 모습으로 가지런히 담아 봤습니다. 한가할 때만 이렇게 할 수 있죠.
파김치는 소화기 쪽으로 소화불량 식중독 위염이나 위궤양 췌장 등의 질병 예방에 좋으며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익히면 발효가 되어서 영양가가 더 많아진답니다.
그리고 파김치는 면역력을 높이는데도 효능이 뛰어나서 면역력이 약해져서 생기는 대상포진 암 비염 천식 당뇨 등 여러 가지 질병들을 예방하는데 효가가 좋답니다.
파김치는 인슐린 조절을 잘해서 혈관질환 고혈압 콜레스테롤 고지혈증 예방과 건망증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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