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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요리

쑥 밥 제철 봄나물 쑥으로 밥하기

by 행복꽃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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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으로-밥-한것
쑥밥
생-쑥-사진

 유난히도 가물더니 비가 오고 나니 날씨도 좋고 봄나들이도 나가고 싶고 해서 밭으로 쑥을 캐로 갔습니다. 현제 3월 20인데 쑥이 이렇게 많이 자랐네요.

 아직은 많이는 안 나와 있지만 이미 나온 쑥은 이렇게 크네요. 산 밑으로 밭으로 나가니 공기도 좋고 쑥도 캐고 그 기다 뽀리뱅이 나물도 덤으로 캐왔어요.

 뽀리뱅이(박 조가 리) 나물은 먼저 해 먹었고 이젠 쑥으로 털털이를 할까 국으로 끓일까 고민하다가 쑥밥으로 결정했습니다.

 해마다 쑥을 캐오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 먹지만 쑥밥은 제일 간편하고 영양보충은 제대로 하고 한 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거든요.

1. 쑥밥 하기

쌀-씻어놓기
쌀-씻어놓기

 첫 번째 쌀을 씻어서 20~30분 정도 불리 놓습니다. 쌀을 씻어서 바로 밥을 할 때 보다 2.3십 분 불리면 쌀이 더 부드러우면서 밥이 맛있거던요.

2. 쑥 씻기

깨끗이-씻은쑥
씻은-쑥

 두 번째로 씻은 쌀이 불릴 동안에 쑥을 깨끗이 씻어줍니다. 쑥이나 뽀리뱅이 나물류는 매끈하기보다 미세한 털이 있어서 그런지 마른풀들의 작은 찌꺼기들이 많이 끼어있었어 다른 나물류보다 몇 번 더 씻게 됩니다.

 어차피 마른풀들이고 삶아 먹을 거니까 먹어도 크게 나쁘지는 않겠지만 눈으로 보이니까 몇 번 더 씻을 수박에 없습니다.

3. 쑥밥 만들기

쑥밥-만들때-소금도-넣기
쑥밥-하기

 씻어놓은 쌀도 불었고 쑥도 씻었으니 이제 밥을 하는데요. 미리 씻어놓은 쌀이 저는 3인분 양이었어요. 그래서 솥에다 3인분으로 물을 맞춥니다.

 그러고 나서 그 위에 쑥을 바로 올립니다. 그러면 위에 사진 모양이 되겠지요. 그리고 위에 사진처럼 3인분 밥할 때 소금을 저만큼을 골고루 뿌려서 넣어요.

 쑥도 들어가는 거 계산해서 소금 양이 저 정도 하면 정말 맛있는 간이 되어서 그냥 밥만 먹어도 맛있고 양념장으로 비벼먹어도 맛있어요.

 쑥은 씻기 전에 마른 쑥이었을 때 180g이었고요. 쌀은 우리 밥솥과 계량컵이 옛날 거라 요즘 나오는 계량컵의 1인분 양이 얼마나 작아졌는지 그대로인지는 모르겠네요.

 요즘 사람들이 하도 밥을 적게 드시니 1인분의 계량컵이 작아졌는지 하는 생각에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쑥의 양은 있는 쑥이 180g 박에 없어서 저만큼 넣었습니다.

 쑥이 더 있으면 더 넣어도 맛있습니다. 저는 쑥이 조금 적은 것 같았어요. 많이 넣은 거 싫어하시는 분은 조금 넣어도 됩니다 드시는 분의 식성에 맞게 해 드시면 됩니다.

 쌀 넣고 쑥 넣고 소금 넣고 다 했으면 밥솥에 스위치를 눌러주세요.

4. 밥 섞어주기

쑥밥-완성
쑥밥

 쑥밥이 다 됐어요. 밥이 다되고 나면 위에 사진처럼 됩니다. 그렇게 많던 쑥이 위에 사진처럼 적어졌어요. 보시기에는 저걸 어떻게~ 하는 생각이죠.

 이제 밥주걱으로 골고루 섞어서 뒤적거려주시면 맛난 쑥밥이 됩니다. 생각보다 잘 섞이고 맛은 말할 수 없이 맛있을걸요~ 쑥이 더 잘게 부서지길 원하면 더 많이 저어서 섞어주면 더 잘게 잘립니다.

쑥-밥
쑥으로-만든밥

 밥의 쌀알의 색깔은 쌀이 7분도로 깎은 것으로 밥을 했어요. 쌀의 종류도 많거던요. 쌀의 껍질만 벗긴 건 현미라 하고 그다음을 5분도 쌀이 있고 그다음으로 7분도 쌀이 있고 그다음으로 9분도 쌀이 있고 마지막으로 11분도 백미가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현미는 너무 까칠할 것 같고 백미는 영양가가 떨어질 것 같아 중간쯤 7분도를 사용했어요. 그랬더니 위에 사진처럼 저 정도 색깔이 나네요.

 이마트에 이렇게 내가 원하는 분도로 주문하면 그때 바로 깎아서 주는 즉석정미 갓 찧은 쌀이라고 있더라고요. 우연히 한번 주문해서 먹었는데 좋아서 자주 이용합니다.

양념장 만들기

 양념장을 만들어서 얼른 먹기 바빠서 사진을 찍지 못하고 먹어버려서 사진이 없네요. 양념장을 만들 때는 마늘 달래 고춧가루 참기름 깨소금을 먼저 넣고 그 재료에 맞게 양조간장을 넣어주면서 버무리면 됩니다.

 양념장에 달래를 많이 양조간장을 적게 넣어서 좀 덜 짜게 해서 달래를 많이 먹는 것도 영양가면에서 좋은 것 같아요. 달래 향이 싫은 분들은 여기서 달래를 빼도 됩니다.

 매콤한 거 좋아하시면 땡고추를  넣으셔도 됩니다. 이렇게 밥도 양념장도 다 됐으면 밥을 퍼서 양념장 없이 한번 드셔 보세요.

 밥할 때 미리 간을 했기 때문에 그냥 드셔도 맛있어요. 다음에 양념장으로 비벼서 드셔 보세요. 그냥 드셔도 양념장으로 드셔도 기절 직전까지 맛있어요~^^

쑥의 효능

쑥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혈액 속의 나쁜 병균을 없애주고 면역력을 높이는데도 좋은 약초네요.

 쑥은 따뜻한 성질이라 위장 간장 신장 복통 등에 좋으며 여성들의 부인과 질환 냉 생리통 냉기와 습기를 해소하고 피를 맑게 하고 혈액 순환을 잘 되게 하고 살균작용 진통 소염작용으로도 좋아요.

 우리 어릴 때에 어디 다치고 타박상으로 아프고 하면 엄마들이 쑥을 찧어서 붙여주고 머리 아프고 속이 안 좋다고 하면 생 쑥을 접을 내어서 주시곤 했는데 먹으면 나았던 거 같아요.

 그밖에 좋은 점은 너무 많아요. 뽀리뱅이도 쑥도 자연으로 나는 먹을 수 있는 풀들을 골고루 잘 먹어주는 게 우리 몸에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항상 잘 드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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