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내 돈 주고 사 먹어서 제일 좋은 고기가 오리고기라고 어르신들이 하시는 말씀을 많이 들어왔어요. 실제로 저도 몸이 허하고 힘없을 때 옻나무 엄나무 꾸지뽕 등등을 넣고 오리고기 백숙을 해 먹어보면 확실히 몸에 힘이 생기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러나 오늘은 오리양념불고기를 만들어 보려고 해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술안주로도 맛있고 밥반찬으로는 더더욱 맛있는 오리양념불고기.
아래글에서 액기스 엑기스 진액은 같은 말입니다
오리불고기 재료준비하기
*오리고기 800g 기본야채 *양파 2개 *대파 1개 *부추 또는 깻잎. 추가로 넣으면 눈으로 보기도 좋고 맛있고 건강에도 좋지만 안 넣어도 괜찮은 것 *버섯 *당근 *청양고추 *피망 1개 등.
*고추장 크게 많이 1숟가락 *액기스 2~3숟가락(액기스 없으면 설탕 반 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고추장 양에 따라 진간장 양이 달라짐) *된장 조금 3분의 1 숟가락정도 *깨소금 1~2숟가락 *마늘 1숟가락 *술 30cc *고춧가루 가득 2~3숟가락 *참기름 2숟가락
양파 대파 같은 야채들이 많이 들어갈수록 단맛이 나므로 설탕이나 다른 단맛을 많이 넣지 않아도 달고 맛도 좋고 몸에도 좋습니다. 야채를 썰어놓았을 때는 많아 보여도 익으면 작아짐.
그리고 저는 단순당을 싫어해서 집에 있는 5년 된 진액을 사용합니다. 액기스도 담아서 1년 2년 안에 먹으면 설탕물이나 다름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완전히 발효된 오래된 보리수 진액을 사용했지만 매실엑기스도 아로니아엑기스 개복숭아엑기스등 어떤 액기스도 맛있게 담은 건 다 가능합니다
저는 여러 가지 엑기스를 많이 담아놓고 여러 가지를 돌아가면서 다 쓰봅니다. 그러나 제가 이때껏 담아본 매실엑기스는 발효되기 전에는 먹어보지도 않았지만.
발효된 후 먹어본 엑기스는 항상 맛이 좋았고 완전히 발효되어서 먹어니 단순당이 아니니 참 좋은데 가끔 어떤 집에서는 매실향이 심하게 나는 액기스가 있더군요.
그렇게 매실향이 심하게 나는 액기스를 사용하시면 향에 민감하신분뿐만 아니라 뭐든지 잘 먹는 저도 향이 걸려서 음식을 먹기가 좀불편하더군요.
그리고 술도 일반 소주도 좋지만 오디열매등 과일로 담은 담금주를 조림이나 불고기등에 사용하면 참 맛있어요. 그러나 이런 술은 국물 요리에는 또 별로예요.
또 담금주도 매실주나 소나무순 같은 향이 진한 담금주는 음식에는 그 향 때문에 별로더군요. 특히 양주도 우리가 집에서 하는 일반 음식에는 저는 별로더군요
1. 준비한 야채들을 모두 썰어 놓는다. 잘하시는 분들은 되는대로 바로바로 야채 준비를 해도 안 바쁘지만 처음 하시는 분은 야채는 미리 다 잘라 놓아요. 그래야 고기가 익었을 때 허둥지둥 바쁘지 않아요.
오리고기 야문재료 먼저 익히기
2. 오리고기와 단단한 당근 같은 *야채 *고추장 *액기스 *진간장 *된장 *깨소금 *마늘 *술을 넣고 먼저 익힌다. 양념을 다 넣어서 골고루 섞이도록 버무려서 하면 더 좋겠지만 귀찮으면 그냥 익히면서 주걱으로 섞어주어도 됩니다.
(물은 1도 넣지 않습니다) 익어가면서 고기와 야채에서 기름과 물이 생기는 것만 해도 충분하거던요. 여기에 매운 것 좋아하시면 청량초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모든 재료를 다 넣어서 해도 맛은 똑같지만 양파 대파 피망등 잘 익는 재료는 고기가 익은 다음에 넣는 것이 야채가 살아있어 좋아요.
저는 바쁘고 귀찮을 땐 처음부터 고기와 양념을 넣어서 불에 올려놓고 단단한 야채부터 준비되는 대로 바로바로 다 넣어서 합니다.
대신에 야채가 살아있는 것보다 숨이 조금 더 죽어서 야채가 적어 보이지만 맛은 똑같이 맛있으니 오리고기는 먹고 거기에 있는 양념으로 밥 비벼서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아래 사진처럼 냄비나 냄비팬 같은 곳에 담아서 양념을 섞어주면서 고기와 물기 없는 재료만 익히는 처음에는 중불 또는 화력이 센 집은 약불로 천천히 익히도록 합니다.
양념이 대충 섞였다 싶으면 뚜껑을 닫고 끓기 시작하면 한 번씩 섞어주면서 5~6분 정도 삶으면 고기가 대충 다 익어갑니다. 집집마다 화력이 차이가 나므로 불조정은 하시고요.
3. 아래사진처럼 익었을 때 가끔은 고기가 덜 잘려서 붙어있는 고기들이 있으면 먹기 좋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생으로는 잘 안 잘리고 위생상으로도 도구에 묻으면 싫어니 이때 집게와 가위로 잘라줍니다.
오리고기에 남은 야채 다 넣고 마루리 양념하기
4. 익은 오리고기에 남아있는 야채 양파 대파 깻잎 또는 부추 버섯 피망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면 넘칠 듯 많은 야채가 적어진다. 그러면 고춧가루와 참기름을 넣고 섞어준다.
꼭 알아야 할 비법 다른 재료를 다 넣었지만 참기름이 빠지면 절대로 맛있는 맛을 찾을 수 없습니다. 알고 싶으시면 참기름 넣기 전에 한번 드셔 보시고 넣고 나서 드셔보시면 무슨 맛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야채가 들어가고 익으면 물이 많이 생깁니다. 물이 생기면 중불이상으로 해놓고 섞어가면서 5분 정도 끓이면서 간을 본다. 사람마다 조금 짜게 드시는 분은 여기서 진간장을 더 넣으시면 되고.
조금 더 빨갛게 드실 분들은 고춧가루를 더 넣어시면 되는데 아래 산진에서 물기를 조금 더 졸이면 간도 조금 더 강해지고 색깔도 맨 위에 첫 번째 사진처럼 더 찐하게 나니까.
참고하시면서 간을 마추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정도의 간이 딱 맞지만 재료나 양념을 재어서 넣을 때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만드는 사람이 국물을 먹어보고 딱 맞는 간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좋은 재료를 쓰도 간이 너무 싱거워도 맛이 별로거던요.
30대가 넘어가면서는 너무 많은 카페인도 안 좋지만 단순당을 너무 달게 많이 먹는 것도 뼈에는 안 좋다고 어느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오리고기를 양념해 놓은 것을 사 와서, 집에서 익혀먹으면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고기가 다 부서지고 몇 점 없고 양념만 남아있는 것이 먹을 것이 없고 너무 달아서 싫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마트에서 잘라놓은 생고기를 사 와서 집에서 이렇게 직접 해 먹어보니 사 온 것보다 더 맛있고 같은 가격으로 사 오면 먹을 것도 있고 고기도 쫄깃하면서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오리고기 드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맛있는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구마 줄기 김치 담그는 법. 고구마 줄기 김치 (5) | 2023.10.15 |
---|---|
머위 김치 담는법 머위로 반찬 만들기 (0) | 2023.05.02 |
두부요리 두부볶음 두부찜 두부밥 (0) | 2023.03.30 |
김자반만들기 김자반볶음 (0) | 2023.03.16 |
꼬막 삶는 법 꼬막 해감 쉽게 하고 꼬막 요리하기 (3) | 2023.03.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