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반만들기 김자반볶음

김으로 할 수 있는 종류가 너무 많아요. 김국 김말이 김밥 등등 많지만 국수 떡국등 여러 곳에 첨가하면 국물맛도 맛있게 해 주지요. 그러나 오늘은 얇게 한장식 만들어놓은 김 말고 뭉치로 만들어놓은 자반용 김으로 자반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김자반 김자반재료 김자반 만드는 방법

양념재료: 1. 자반용 김 (세로 15 가로 18 높이 4cm) 양조간장 1숟가락. 찌간장 3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깨소금 1숟가락

양념재료: 2. 자반용 김 (세로 15 가로 18 높이 4cm) 양조간장 2숟가락. 생수 2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깨소금 1숟가락(간장 생수는 같이 희석)

1. 자반용 김을 먹기 좋은 크기로 뜯는다.

2. 뜯어놓은 김 위에다 양념들을 다 넣고 조물조물 버무리면 완성

3. 저는 저 정도면 간이 맞는데 혹시 간이 좀 심심하다고 느끼시는 분은 소금을 조금 추가하시면 되고요. 김이 더 촉촉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면 소금 넣지 말고 양조간장을 내 입맛에 맞게 추가하시면 됩니다

자반용 김은 마트에서는 가끔 팔기도 하지만 보통은 재래시장, 마른 멸치등 건어물 파는 곳에서 많이 팔아요. 아니면 일반김도 괜찮아요.

저는 재래시장에서 가로 37cm 세로 45cm 높이 4cm 크기로 된 김을 사 와서 6분의 1을 자르니까 대충 세로 15cm 가로 18~19cm 정도의 크기를 했을 때 위에 양념정도 들어갑니다.

1. 시장에서 뭉치로 된 큰 김을 사 왔을 때 먹을 만큼 자른다. 저는 이 정도의 크기의 김뭉치는 6분의 1 정도 하니까 우리 가족은 적당한 것 같아요. 바로 위에 써놓은 크기정도.

2. 김을 먹기 좋은 크기로 찢거나 뜯는다. 그래야 무치기도 편하고 먹기도 편하고 양념장을 넣었을 때 골고루 잘 스며들고 맛있을 것이니까요?.

3. 뜯거나 찢은 김에 위에 양념장 재료인 깨소금 참기름 찌간장 양조간장을 넣는다. 여기서 찌간장은 물 대신에 촉촉하게 하기 위해서 넣어요. 모든 장아찌를 담은 간장이면 다 좋아요.

장아찌 간장이 없을 땐 위에 양념재료 2에서 처럼 양조간장을 좀 더 하고 물을 넣어서 희석해서 넣어주세요. 물만 바로 넣으면 김이 물에 닿으면서 색깔이 변하거던요.

저는 설탕대신, 발효된 엑기스로 담은 마늘장아찌 간장을 사용했습니다. 보통 찌를 담고 건더기 재료만 먹고 나면 남은 간장을 활용하지 못하고 아깝지만 버리시더라고요.

머위, 마늘, 고추, 등등 여러 가지장아찌를 담아도 남은 장을 버리지 않고 육고기 저릴 때, 생선 조림, 불고기, 할 때도 사용하면 단맛과 비린내 제거 효과도 도와주고 그만큼 간장도 적게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렇게 김무침 할 때도 항상 사용하고. 찌간장은, 찌담을 때 간장 소주 식초 엑기스 생수 등이 들어가서 희석되어서 많이 짜지 않아 찌간장만으로 간을 다 맞추기는 안됩니다.

4. 양념들을 다 넣고 조물조물 버무리면 완성입니다. 마른김을 찢어서 그대로 일 때는 소복하니 그릇을 넘칠 것 같이 많았지만 조물 조물 촉촉하게 무치고 나니 아래사진처럼 저렇게 작아지네요.

처음에는 김을 뜯어서 보면 많아서 이 정도의 간장 참기름 등으로 김이 다 젖을까? 싶어도 조물조물 무치면 김이 다 촉촉 해집니다. 문질러도 가루 되거나 하지 않으니까 걱정 말고 조물조물해 주세요.

5. 이대로 먹으면 참 맛있어요. 저는 이대로 촉촉하게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가끔은 바삭바삭한 것이 먹고 싶을 때는 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에서 살짝 손봐주면 맛있어요.

프라이팬에서 아래사진 왼쪽처럼 완성된 김자반을 오른쪽 사진처럼 살짝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나 기름류는 넣지 마시고.

만들어놓은 자반 그대로 넣어서 약불로 양에 따라 1분 전후로 골고루 저어가면서 볶아주면 시중에서 산 것과는 다르게 기름도 없이 바삭바삭하게 맛있어요.

프라이팬에 볶아서 식혜서 공기 통하지 않는 그릇에 담아서 두면 며칠을 둬도 바삭바삭하게 맛있는데 전자레인지에 돌려서는 바로 먹어버리고 보관을 해보지는 안아서 얼마동안 바삭한지는 잘 모름.

전자레인지 사용하시려면 완성된 김자반을 전자레인지 사용가능한 그릇에 넣어서 양에 따라 10~30초 정도 돌리면 바삭바삭하게 맛있어요. (볶거나 레인지 돌릴 때 양이 적으면 시간을 줄이야 함)

중요한 것은 너무 오래 볶거나 전자레인지는 너무 많이 돌리면 김이 탄맛 날 수 있으니 좀 약하게 볶고 전자레인지는 조금만 돌려서 드셔보시고 참고하세요.

사 와서 먹으면 김에 기름이 너무 많아서 먹을 때 좀 싫었고 그리고 저는 단순 당이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직접 만들어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 와서 먹는 맛을 원하신다면 지금까지 만든 재료에서 소고기 다시다 또는 맛소금을 살짝 뿌려서 무쳐주면 확실히 사 먹는 맛이 납니다.(소고기 다시다도 짠맛이 남)

저는 단맛이나 조미료맛을 원하지 않지만 단맛이나 조미료맛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의 입맛을 생각하면서 소고기다시다 또는 맛소금을 실험은 해봤네요.

이렇게 김자반을 만들어서 그냥 밥이랑 찬으로 먹어도 참말로 맛있답니다. 그러나 가끔은 김무 친 위생장갑을 끼고 있는 김에 주먹밥도 만들어 먹어본답니다.

주먹밥으로 먹으면 또 기분이 다르거던요.ㅎ 큰 것은 입이 큰 아빠밥 작은 것은 이 집에서 제일 예쁜 엄마밥 또는 귀염둥이 아가야밥 쫄깃쫄깃 너무 맛있어요~^^

주먹밥의 색깔은 아빠가 좋아하는 흰쌀에 잡곡이 조금 섞인 밥과 엄마가 좋아하는 완전 검정쌀에 보리쌀이 조금 섞인 검정밥이네요. 부 더러운 찰흑로 밥해도 밥이 맛있거던요.

흑미는 야문 것은 완전 밥으로 먹기는 불편하니 섞어서 색깔내기용으로 사 먹고 저처럼 완전 밥으로 드시려면 불릴 필요 없는 찰흑미 등 부 더러운 것으로 사서 밥을 하면 참 맛있어요.

주먹밥 만들기는 너무 쉽지요? 김자반을 집에서 만들거나 시중에서 사 와서 밥이랑 같이 버무려서 내가 원하는 크기로 뭉치면 주먹밥이 됩니다.

여기에서 영양과를 생각한다면 견과류, 여러 가지 야채를 잘게 썰어서 볶거나 생으로, 소고기를 갈아와서 볶거나 해서 같이 넣어서 버무리면 더 맛도 있고 영양과도 있겠지요? (재료들을 볶을 때 적당한 간을 할 것)

그러나 오늘 저는 준비한 재료들이 없으므로 김만으로 주먹밥을 만들어서 냠냠 맛나게 먹고 있어요.ㅎ 김이란 놈은 김만 해도 밥이 맛있거던요^^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항상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