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가면 요즘 한참 저장용 마늘이 많이 나오더군요. 지금 저장 마늘을 사서 저장하면 겨울보다는 조금 저렴하게 살 수는 있지만.
저장이 잘 안 돼서 결국엔 상한 것이 많다 보면 차라리 그때그때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사 먹는 게 오히려 더 나을 때가 많지요.
그래서 제가 저장하는 방법을 한번 말해주고 싶어요. 몇 년 해보고 확실하게 상한 거 없이 다음 해 마늘 나오는 6월 7월까지는 저장이 되는 방법이요.
마늘 쪼개기
1. 통마늘을 사 와서 위에 사진처럼 지저분한 겉껍질과 속대 같은 것을 제거하고 한두 조각씩 떼어줍니다. 떼어주면서 만져보면 가끔 저장 들어가기도 전에 상하거나 무른 것들이 있더라고요.
무르거나 상한 이런 것들을 특히 잘 골라 내주셔요. 상한 것이 같이 있으면 옆에 있는 싱싱한 것들도 같이 따라서 잘 상하거던요. 이렇게 떼어주다가 보면 간혹 마늘 속껍질이 까져서 속살이 보일 경우가 있어요.
그런 것은 골라냅니다. 골라낸 마늘은 먼저 드시는 것으로 하시고 나머지는 저장해놓으면서 필요시마다 필요한 만큼 식 꺼내어 드시면 좋아요.
중요한 것은 마늘을 사 오시되 풋마늘 장아찌 담는 마늘을 사 오시면 안 되고 꼭 저장용 마늘을 사 와야 합니다.
저장용으로 잘 마른 마늘을 사 왔으면 쪼개기만 하고 그대로 저장 들어가도 좋겠지만 혹 조금 덜 마른 마늘이라면 며칠만 말려주시면 좋겠네요.(통으로 말려도 쪼개서 말려도 괜찮습니다)
쌀 포대 준비하기
마늘 저장을 위해서 쌀 포대가 필요합니다. 일반 다른 종이나 신문지 등은 저장 중 종이가 습기가 차거나 얇아서 잘 지져지기도 하고 꺼내고 닫을 때 불편하기도 하고요.
저장면에서도 필요시 꺼내고 닫아 놓을 때도 쌀 포대가 정말 좋아요. 저는 마늘을 5킬로를 사 와서 쌀 포대 10킬로짜리 쓰니까 딱 좋아요.
김치통 준비
마늘 양이 많고 쌀 포대가 크면 큰 김치통을 마늘 양이 적고 쌀 포대가 작으면 작은 김치 통을 준비해도 되고 여유 있는 건 좋으니까 큰 김치통도 상관없겠죠. 쌀 포대를 김치 통에 넣습니다.
마늘 담기
준비한 김치통과 쌀 포대에 깨끗이 골라놓은 마늘을 담습니다. 마늘 양이 적은 것은 상관없지만 양이 많으면 뚜껑을 닫을 수 있을 만큼만 담습니다.
그리고는 위로 많이 올라온 쌀 포대를 마늘 위를 다 감싸 덮을 수 있을 만큼만 남기고 잘라줍니다. 자르는 것은 쓸데없이 많은 부피를 줄이고 마늘 꺼내고 닫을 때도 편리하니까.
마늘을 넣고 쌀 포대가 위로 많이 남은 것을 잘랐으면 위 사진처럼 덮습니다. 신문지나 얇은 종이처럼 잘 지져지지 않아서 마늘을 꺼내고 닫을 때 참 편리합니다.
마지막으로 뚜껑을 확실히 닫아줍니다. 너무 간단하고 편리하면서 마늘을 저장하고 오래도록 보관하면서 먹을 수 있어 좋아요.
김치냉장고 보관하기
이렇게 준비한 마늘을 김치냉장고 야채실에 넣어서 보관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만큼 식만 꺼내서 먹고 다시 닫아 놓고 하면 내년 새 마늘 나올 때까지 먹어도 썩거나 무르지 않고 먹어지더라고요.
저렇게 보관하지 않고 한참에 다 까서 찧어서 냉동 보관도 하시지만 저렇게 보관하면서 그때그때 까서 먹는 거랑은 맛이 다르답니다.
그리고 가끔은 통마늘이 필요할 때도 바로 꺼내서 까기만 하면 통마늘이 싹 준비되고 저는 이렇게 보관하고부터는 항상 이런 식으로 편리하게 한답니다.
몸에 좋은 마늘 많이 드시고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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