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 맛나게 만들기 재료 하나에 깊은맛내기 국물활용하기 콩비지째개

추운 겨울 따뜻한 김치찌개 하나면 밥 한 그릇 뚝딱이죠 별다른 재료 없이도 맛나게 익은 묵은 김치 하나만 있으면 끓일 수 있는 게 김치찌개예요.

우리 어릴 적엔 정말 아무것도 안 넣고 다시 멸치에 김치 하나만 푹~ 삶아서 먹어도 맛있었어요. 그러나 요즘은 워낙에 맛있고 좋은 음식들이 많으니까 옛날처럼 김치 하나만 넣어가 삶으면 입이 싫어하겠지요.

* 대충 재료는= 잘 익은 김치. 돼지고기. 표고버섯. 양파. 대파. 간 마늘. 두부 또는 순두부

그 외 식성에 따라 돼지고기 대신에 참치캔도 좋고 꽁치 통조림도 좋아요. 다 같이 넣어도 맛있어요. 그리고 버섯류도 여러 가지 더 있어도 좋지만 저는 기본만 가지고 할게요.

1. 처음에 돼지고기랑 김치랑 같이 살짝 볶다가 물을 부어요 바쁠 때는 안 볶고 그냥 바로 물 부어서 불에 올려놓고 갖은 재료 한 개식되는 대로 넣어도 맛이 더 시원합니다.

볶지 않고 할 때는 물을 먼저 올리는데 다른 재료들을 넣으면 양이 얼마나 될지 잘 모르므로 물을 조금만 냄비에 넣어서 불에 오립니다.

2. 물 올리고 나면 김치를 적당한 크기로 쓸어서 넣고 돼지고기 넣고 버섯 적당한 크기로 쓸어 넣고 양파 다진 마늘 두부 넣고 물이 적으면 더 부어서 물 양을 맞추시고 끓으면 대파 넣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맛은 나지만 다른 재료 더 있으면 더 넣어도 맛있고 국물을 육수로 미리 끓여서 넣어도 조금 귀찮긴 하겠지만 맛있어요.

미리 육수를 끓이려면 무 마른 다시마 띠 프리를 기본으로 끓이고 양파 대파는 김치찌개 끓이는데 넣을 거니까 안 넣어도 됩니다.

3. 재료가 대충 들어갔으면 양념과 간을 맞춰야 하는데요 저는 평상시에 김치 먹고 남은 국물들을 안 버리고 모아둡니다 파김치 무김치 배추김치 등 김치류 종류는 다 좋아요. 같이 합쳐서 모아도 좋아요.

김치 국물도 익을수록 더 맛있어요 그리고 김치 국물에는 많은 양념들이 들어있으니 그냥 일반 소금이나 간장보다 영양도 더 좋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간할 때 첫 번째로 김치 국물을 넣어서 간을 하시는데 김치 국물에 고춧가루가 너무 많으면 찌게 국물이 너무 텁텁할 수 있으므로 김치 국물위주로 뜨서 넣어주시는 게 좋고요. 김치 국물에 고춧가루가 벅벅 하게 그리 많지 않으면 그냥 저어서 넣어도 됩니다

저는 모아둔 김치 국물로 그의 간을 다하면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김치 국물로 간을 다 하기 힘드실 때는 여기에 멸치 젖국으로 간을 하면 좋아요. 젖국은 짜므로 조금씩 넣고 간 봐야 합니다.

젖국이 없을 땐 소금으로 하셔도 되는데 그렇게 많이 필요하진 않을 겁니다. 그리고 김치 국물이 많이 들어가면 마늘은 안 넣어도 크게 상관없어요 김치 국물에는 이미 마늘 등 많은 양념이 들어가 있잖아요.

그리고 아주 새콤하게 잘 익은 김치 재료를 사용했을 때는 괜찮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깊은 맛을 내기 위해서 식초가 들어가면 맛이 살아나고 깊은 맛이 납니다.

더 맛있게 하려면 여기에 소고기 다시다가 들어가면 맛을 확 올려줍니다. 다시다도 짠맛이 많으므로 간할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기에 된장을 한티 스푼 정도 첨가하면 또 다른 맛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한 번은 된장을 넣어서 한 번은 안 넣어서 해 드셔 보시고 입맛에 더 당기는 걸로 하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재료가 돼지고기가 들어가면 표고버섯이 들어가므로 콜레스테롤을 예방하고. 양파가 들어가면 단맛을 내주니 단맛 나는 조미료를 쓰지 않아도 되고.

양파에는 항암효과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다니까 단맛은 양파 많이 넣어서 맛을 내어요. 그래도 맛은 충분히 내줘요. 그리고 대파는 면역력 강화와 콜레스테롤 조절에 좋다니까 꼭 들어가야겠네요.

김치 비지찌개 할 때는 재료를 잘게 쓸어야 먹기 편해요. 위에 사진은 전채적으로 김치찌개보다 잘게 썰어놓은 재료 모양 견본입니다.

돼지고기는 사진보다 잘게 썰어야 하는데 다른 곳에 묻으면 씻고 소독하기 힘든 관계로 솥에 넣어서 익었을 때 집게로 잡아서 가위로 자를라고요.

재료는: 돼지고기 200g 김치 250g 비지 200g 표고버섯 팽이버섯 대파 양파 다진 마늘

1. 물을 냄비에 500cc 정도 담아 불에 올려놓고 끓던 안 끓던 상관없어요. 김치 넣고 돼지고기 넣고 표고버섯 양파 팽이버섯 다진 마늘 순으로 재료가 준비되는 대로 바로바로 넣으면 됩니다.

매운 음식 좋아하시는 분은 여기에 땡고추 넣어주시면 되는데 비지찌개는 너무 매워도 먹기가 조금은 힘들어서 저는 비지 끓일 때는 땡고추를 잘 안 넣어요.

2. 끓으면 비지 대파 넣고 간으로 소고기 다시다 1 티스푼 넣고 나머지 간은 젖국으로 조금씩 넣어가면서 맞추시면 끝입니다. 간할 때 잘 익은 김치 국물을 더 넣어도 맛있어요.

* 요즘은 비지도 숙성시킨 것도 팔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끓인 건 숙성 비지라 색깔은 살짝 어두운 색이더라고요 원래 일반 비지는 하얀색인데 말이에요. 숙성 비지 처음으로 사봤는데 목 넘김에 느끼는 게 조금 다른듯하네요.

* 비지는 두부 만들어 파는 데에 가시면 있습니다.

맛나게 드기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