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송 키우기 물주는 방법 가지 치기 식물 이야기

나한송. 나는 나한송 세 화분을 키워요. 나한송은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를 정화하고 산소를 많이 방출해서 거실이나 집안에서 키우면 좋아요. 그리고 공기 중의 초미세먼지를 흡수해주고 유기화합물을 정화해주는 참 좋은 식물이라고 합니다.

나한송이 우리 집에 온지도 화분 세계 중에 한 개는 4년 두 개는 5년 됐어요. 우연히 길을 가다가 꽃집 아닌 길가에서 팔고 있는 나한송을 보는 순간 너무 반짝이고 이쁘 보였어요.

아주 작고 귀여운 나무가 잎도 두툼하고 잎 모양새도 이쁜데 반짝이는 모양새까지 좋은데 이게 무슨 나무냐고 물었더니 소원성취 나무라네요.

그래서 뜻도 좋고 이쁘기도 하고 해서 한 개당 2천 원주고 크기는 5~6cm 정도 되는 거 두 개를 사 와서 그때는 너무 작고 귀여웠으니까 한 화분에 다 심었어요.

그래도 화분이 헐렁했는데 세월이 지나고 자라니까 화분이 비좁아지더라고요. 그래서 2개로 나눠서 화분이 두 개가 되었고요.

그리고 우리 집에 오시는 분들이 이쁘다고 자꾸만 갖고 싶다고 해서 1년쯤 지난 후에 몇 개를 더 사다가 나눠주고 남은 거 한 개를 더 심어서 화분이 세 개가 됐어요.

밖에 나갔다 오면 파릇파릇한 화초들을 보면 피로했던 눈도 좋아지는 것 같고 정말 상쾌한 기분과 맘이 행복해져요.

그리고 중국에서는 나한송을 집안에 키우면 행운을 가져다주고 부자가 된다는 나무로 알려져 많이들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키우는 장소

화분 두 개는 처음에는 거실에서 3년 정도 키웠고요. 지금은 거실이 비좁아서 베란다에서 2년째 키우고 있는 중이고 화분 한 개는 처음부터 베란다에서 4년을 키웠어요.

나한송은 그늘에서도 자라지만 밝은 그늘에서는 더 이쁘게 자라고 베란다에도 참 잘 자라네요. 겨울에도 여름에도 거실이던 베란다던 잘 자랍니다.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참 우리 집 베란다는 햇빛이 하루 종일 들어오지 않고 하루 중 3~4시간 햇빛을 보면 그늘로 변합니다.

나한송을 사 와서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1년 정도 물을 주었더니 잘 자라는데 웃자라더군요. 그래서 10일에 한번 주어도 잘 자라고 물이 좀 많은 것 같아서요.

그래서 물 주기 날짜 기억하기 쉬워라고 15일 말일 이렇게 한 달에 두 번을 주는 식으로 하니까 적당한 것 같아요. 그리고 겨울에는 15일 간격도 괜찮지만 20일 정도 안 줘도 잘 사네요.

흙은 일반 꽃집에서 파는 분갈이 흙이며 화분 크기는 가로 세로 30cm 2개 하고 가로 22cm 세로 30cm 한 개 하고 두 가지입니다. 두 가지다 물 줄 때 별로 차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물을 언제까지 안 줘도 되는지 오랫동안 안 줘보니 물을 꼭 죠야 되겠다고 싶을 때쯤에는 잎이 밑으로 살짝 쳐지고 힘이 없어지네요.

그 기간이 겨울에 그의 한 달 정도 가는군요. 혹시라도 잊고 오랫동안 물 안 줘서 잎이 쳐져도 놀라지 말고 일단은 물을 줘서 기다려보세요. 그러면 며칠 후에 빳빳하게 살아납니다.

키우는 동안에 영양제는 3개월에 한 번쯤 주기도 하고 그렇다고 꼭 저렇게 주지는 않고 안 줄 때는 6개월에 한 번 줄 때도 있고 1년 동안 안 줄 때도 있어요.

나한송은 생명력도 좋고 관리하기도 편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색깔에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우리 집에 식물 영양제는 모든 식물에 통일입니다.

나한송은 물을 적게 먹는데 물이 많아서 웃자랐을 땐 위에 사진 빨간 색칠 부분 밑으로 자세히 보면 털 같은 뿌리 같은 뭐 그런 게 조금씩 나 있어요.

털이라고 말했을 때 위에 잎들 밑 부분과 밑에 털 부분 조금 위로 자르시면 되고요. 길게 남기고 싶으면 마디를 많이 남기고 짧게 남기고 싶으면 짧게 남기고 원하는 마디를 잘라주면 됩니다.

가지를 자르고 나면 2~3 가지로. 위에 사진처럼 새싹이 나와서 더 풍성하고 이쁘게 자랍니다. 나한송 키워보시고 힐링하시고 행복하십시오~